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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은 소장에 생기는 만성염증으로 주로 30세 이전에 많이 발생합니다.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 어디든 발생할 수 있으며 궤양성 대장염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발병 원인과 치료방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크론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크론병의 증상과 크론병 발생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 도움 되는 영양제 등 크론병에 관한 기본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크론병 증상
크론병은 소장에 생기는 만성염증입니다. 소장 중에서는 말단회장에 가장 많이 생기지만 입부터 항문까지 어느 곳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이 있으며 장폐색, 장루, 골다공증, 신장결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크론병 증상은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치료 없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완전하고 영구적인 완치는 어렵고 일생 동안 불규칙하게 재발이 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이 재발되었을 때 증상이 중증이면 규칙적인 통증과 열감, 탈수를 동반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재발성 염증은 장의 동일한 부위에서 나타나며 소아의 경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소아의 합병증은 성장 발육 저하와 관절 염증, 빈혈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크론병 기본 정보
1.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가면역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 의해 추정되는 크론병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음식 알레르기
크론병 환자는 히스타민 농도와 마스트 세포가 증가하고, 호산구, 면역글로불린 E가 증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많은 연구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은 식사를 한 환자의 70~90%는 활동성 크론병이 진정되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를 통해 음식 알레르기가 크론병 환자들에게 결정적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유당 분해 요소(락타아제) 결핍
크론병이 있는 환자의 30~40%는 우유의 유당을 소화시키는 락타아제가 결핍돼 있고 소장에서 이당 분해 효소의 활동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흡수되지 않은 유당이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고 가스를 생성해 크론병 질환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 정제설탕 섭취
크론병 환자들은 크론병 진단을 받기 전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많은 정제 설탕을 섭취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 패스트푸드 섭취
1주일에 최소 2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면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3.4배 이상 크론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 칸디다 곰팡이 증식
일부 크론병 환자들은 장에 칸디다 곰팡이가 과도하게 증식되어 있습니다. 칸디다 곰팡이는 항생제 치료, 스테로이드 약, 피임약, 면역억제제 사용, 이당류 소화불량 등의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칸디다 증식으로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여 크론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치료 및 예방
지사제, 소염제, 항생제, 스테로이드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면역억제제 등을 통해 치료합니다. 질병이 진행되면 이러한 약들의 치료 효과는 감소됩니다. 크론병을 앓고 있는 사람 중 약 70%의 환자들은 합병증이 생겨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도 흔하게 재발되며 환자의 약 5~10%는 합병증으로 사망합니다.
◎ 전체적인 영양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단백질과 필수 영양제를 보충하여 영양소 결핍을 채웁니다.
◎ 알레르기 음식을 찾아내 섭취를 제한하고, 정제 설탕 섭취를 줄입니다.
◎ 크론병 재발 방지를 위해 하루에 최소 1200IU 이상의 비타민D를 섭취합니다.
◎ 몸의 상태에 따라 마그네슘, 엽산, 비타민, 철분, 칼슘, 구리와 아연, 셀레늄과 같은 영양소를 보충해 줍니다. 마그네슘과 비타민B 보충을 위해 필요한 경우 영양제를 맞기도 합니다.
◎ 오메가 3와 유산균을 섭취합니다.
◎ 칸디다증을 치료합니다.
3. 도움 되는 영양제
크론병의 증상인 만성설사와 영양소 흡수불량은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필수 지방산 등 다양한 영양결핍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면 아연, 비타민 B, 비타민 C, 비타민 D를 포함한 여러 영양소의 결핍을 가져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영양상태 체크와 영양 보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 종합 비타민
크론병 환자들은 영양소 결핍이 많이 발생하므로 종합 비타민 섭취를 통해 영양소를 채워줘야 합니다.
◎ 오메가 3
지방산 EPA와 DHA는 크론병의 재발을 막아줍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은 항염증 작용을 함으로 크론병 환자의 염증 수치를 낮춰줍니다.
◎ 유산균
유산균 섭취를 통해 활동성 크론병 환자의 설사 빈도를 줄여주고 증상이 정지된 환자의 크론병 재발을 감소시켜 줍니다.
이상으로 크론병 증상과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 도움 되는 영양제 등 크론병에 관한 기본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크론병은 균형 잡힌 식습관만 갖추어도 얼마든지 방지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 개선으로 크론병도 예방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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